신저가를 기록한 삼성전자
신고가를 기록한 엔비디아
삼성이 램 시장을 석권하는 과정
1. 반도체는 미국에서 발명되고 시작되었음. 당연히 최초이니 인텔이 디램 세계를 석권함.
2. 일본의 도시바, 히타치 등 특유의 장인정신으로 램 수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램 시장을 실력으로 정복함. 미국 D램은 완전히 시장에서 밀려버렸는데 대략 80년도 쯤임.
3. 2차 대전 후 일본의 최전성기이며, 소니의 창업자는 미국은 나의 상대가 안 된다는 책까지 써서 건방을 떨던 시기임.
3. 미국은 이에 위기와 빡침을 동시에 느껴 85년 '플라자 합의'로써 여전히 세계의 대장은 자신이라고 일본에게 제대로 알려줌.
4. 이때 변방의 소국 한국에서 이병철의 삼성전자가 나타남. 일본 견제를 위해 미국의 반도체 기술이 의도적으로 삼전에게 전수됨.
5. 플라자로 뚜드려 팼지만, 여전히 일본의 램이 미국을 지배하고 있어서 한국을 참여시켜 가격 경쟁을 시키고 싶었음. 이이제이 전법임.
6. 삼전의 초창기는 미국이 전부 키워줬음. 미국은 더 이상 램 기술이 필요치 않아 파견 엔지니어에 기술 전수하고 다 키워주고 했음. 대신 미국은 비메모리를 지배했음. 초심자의 행운이 따라 준거임.
7. 여튼 열심의 한국이 생각보다 너무 잘 따라와 줌. 하지만 여전히 도시바가 대장이었음. 그렇게 세월이 자나 Y2K로 진입함.
8. 드디어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삼성에게 왔음. 당시 스티브 잡스는 망해가던 애플에 아이팟으로 화려하게 복귀함.
9. 초창기 아이팟은 저장 매체로 하드디스크를 썼음. 컴퓨터에 쓰는 무거운 그거 맞음.
10. 삼성은 아이팟에 하드디스크를 떼어내고 낸드를 심어서 잡스에게 써보라고 데모를 보냄. 당시 낸드는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저장 매체였고 삼성은 선견지명으로 낸드의 미래를 예견하여 대량 생산 체계를 확보한 상태였음.
11. 잡스는 낸드로 가벼워진 아이팟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함. 그리고 삼성을 미국에 있는 자신의 집에 초대함. 그리고 비밀리 계획하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유니버스를 보여줌.
12. 잡스는 애플 유니버스의 위대함을 보여주며 우리가 낸드 대량 주문할테니 싸게 해주라고 했음. 근데 놀랍게도 변방의 삼전은 소패 잡스의 딜을 야수의 배짱으로 거절하고 한국으로 복귀함.
13. 소시오패스답게 제대로 빡친 잡스는 패배감을 견딜 수 없어 심복 한 명을 한국으로 보내 협상을 진행시킴. 바로 현재의 애플 CEO 팀쿡임.
14. 천하의 팀쿡도 삼성의 전설 앞에서는 얌전한 고양이와 같았으니, 그 유명한 건희의 삼고초려 황창규임.
15. 황창규의 딜은 다음과 같았음. ㅇㅋ 낸드 값 깎아줄께, 대신 너희가 저번에 보여준 애플 유니버스에 모바일D램, AP까지 우리 삼성 것 써라 였음. 사슴 애플은 야수 삼성 요구 조건에 콜을 할 수밖에 없었음.
16. 묻고 떠블로 가기가 제대로 통한 것임. 아이팟 나노의 탄생 배경임.
17. 대단한 것은 당시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지도 않았는데, 삼전은 이미 모바일 칩 개발 연구를 완료 해놓았다는 사실임.
18. 이에 위기감을 느낀 당시 디램 점유율 40% 1위 도시바는 삼성에게 서로 협업하여 디램 시장 반띵씩 먹자고 제안을 함. 당시 삼전의 디램 점유율은 5%도 안 되던 시점임.
17. 황창규와 건희는 심층 토론에 들어감. 건희 왈 : 자신있나? 창규 왈 : 현재 256메가는 뒤쳐지는데 차세대 512메가는 똑같이 만들 수 있고, 그 다음 1기가는 도시바보다 먼저 개발하겠습니다. 라고 하며 변방의 삼성은 압도적 1등 도시바의 제안을 거절하고 맞다이를 선택함.
18. 하늘의 명운이 따라줬는지 그 시점 삼성에게 또 다른 제안이 하나가 왔음. 바로 노키아였음.
19. 노키아는 당시 휴대폰에 노어 플래시를 쓰고 있었고, 인텔의 갑질에 못 이겨 삼성에게 노어 플래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었다.
20. 삼전은 당연히 콜 했음. 노어 플래시를 만들어 본 적 없으나 9개월 만에 만들어서 노키아에 납품함. 대략 1조 원 매출임.
21. 삼전은 처음에는 노어를 줬으나 '원낸드'라고 해서 노어와 낸드 반반 섞인 걸 주고, 그다음에는 낸드를 주는 전법을 써서 노키아까지 낸드 고객사로 만들어 버림. 그렇게 인텔이 지배하던 노어는 사라짐.
22. 삼전은 낸드플래시와 모바일 D램 시장을 석권함. 인텔과 도시바 두 회사를 골로 보내 버린 것임. 2005년 이야기임.
23. 낸드로 잭팟 터트린 돈으로 황창규가 12인치 팹을 짓느냐 마느냐 고민을 하고 있었음.
24. 건희 왈 : 니는 낸드로 세계 1등 해묵고, 니 후배도 12인치로 1등 해봐야 될 거 아니가?
25. 그 말을 듣고 즉시 황창규는 12인치 팹 6개를 깔아버림. 그리고 이 시점 또 귀한 손님이 삼전에 찾아옴.
26. 천하의 빌 게이츠였음.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당시 엑스 박스를 출시하려고 마이크론에게 D램을 의뢰했으나 마이크론은 납기를 지키기는 커녕 아예 만들지도 못하고 GG를 쳐버림.
27. 그렇게 빌 게이츠는 마이크론에게 엿을 먹고 부랴부랴 울면서 삼전을 찾아온 것임.
28. 삼성은 당연히 콜을 했고 짧은 시간 안에 엑스 박스 출시일에 맞춰 D램 납품을 해버림.
29. 사실 삼전은 알고 있었음. MS가 마이크론에게 D램 의뢰를 했고 마이크론이 실패해서 우리에게 올 것이라는 것을. 그래서 이미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임.
30. 이 스토리는 아직도 MS에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중임.
한 줄 평 : Y2K 삼성전자는 실력과 운의 폼이 최절정이였음.
지금은?????????
그리고 또 다른 삼성전자 하락뷰
금산법에 의해 삼성생명을 급등시킬줄 알았으나....
결론은 삼전을 지옥보내버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