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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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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올해 봄에 제대하여, 2학기부터 정식 발령을 받은 광역시 신규.



 

1. 마냥 사무적인 태도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발령받은 학교에선 남자샘들도 애들과 웃으며

래포형성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시더라.

 

마냥 칼같이 선긋고 사무적인 태도 유지하는 게 최고라 생각했던 나에게 큰 울림이었음.

 

물론, 교실에서는 확실하게 잡으시겠지만, 교사의 독재 일변도가 답은 아니구나 느꼈다.



 

2. 남교사 버프가 있다.

 

내가 제일 경계하고 안 믿었던 것이

젊은 남자선생이면 애들이나 학부모나 좋아하니 먹고 들어가는게 있다. 이 말이었다.

 

교사가 아닌 친구나 지인들도 젊은 쌤이라 애들이 좋아하겠다였음.

 

근데 발령받고 담임으로 있다보니,

젊은 남교사를 처음 만나는 애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호의적이고, 학부모들도 첨엔 걱정했지만

점차 날 좋아해줌.

이상한 민원도 아직은 안 받았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

 

여담이지만

첫날 학교 회식에서 부장님이 했던 말이 맴돔.

 

니가 술을 마시고 학교에 늦게 와도 학부모들은 뭐라 안해.

왜? 넌 젊은 남선생이니까.

 

물론 자연재해급 앞에선 평등한거 같다.



 

3. 애들도 조용하고 관리되는 교실을 좋아한다.

 

9발이라 중간에 들어간 나로서는 이전 담임의 색채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민주적으로 애들을 지도했는지

애들이 시간 구분없이 떠들고 날뛰더라.

 

그래서 한두달동안 조용히 시키고

학습 분위기 잡는데 주력을 다했음.

 

그후 몇몇 애들이 상담중에

애들이 조용해지고 반이 차분해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마냥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애들도 불편해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아직 배울게 많은 신규라서 부족한 부분도 많다...

교사로서 능숙하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커서

더 배우고 발전할 생각.

 

신규에게 필요한 고견이나 조언은 잘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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