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자료에 쓰인 글꼴은 강원교육튼튼, 강원교육새음입니다.
안녕하세요, 예술 그림스도입니다.
스캠퍼 중 '결합'을 이용하는 수업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포켓몬스터에 익숙지 않은 선생님께서는 아래 글을 쭉 읽어주시면 수업이 훨씬 원활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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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퍼를 활용하는 수업은 으레 기존 제품을 새로이 디자인한다는 내용이죠.
그런데 실용성에 대한 토의나 상품화로 이어지지 않으므로 효용성이 크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고안한 이 수업은 'Pokemix'라는 것입니다. Pokemon을 Mix하는 것이죠.
요새 포켓몬빵과 더불어 띠부띠부씰이 선풍적인 유행을 끌고 있는 덕분에 제 5학년 제자들에게서도, 절친한 6학년 선생님 학급에서도 반응이 폭발적이었습니다.
4학년에서는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포켓몬이 비주얼은 출중하므로 4학년에서도 이 수업이 즐겁게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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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전에 교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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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PDF파일 1, 2를 모두 인쇄하여 표시된 선을 따라 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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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그림을 그릴 종이를 마련한다.
학생들은 색연필 또는 사인펜만 준비해두면 되겠습니다.
수업 진행은 구체적으로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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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의 슬라이드 쇼를 본 후, 학생들은 2장의 포켓몬을 무작위로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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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포켓몬의 디자인을 결합시킨다. 하나의 포켓몬에서는 전체적인 외형을, 다른 하나의 포켓몬에서는 색깔과 디테일을 가져오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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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완성하고 나면 두 포켓몬의 이름을 합쳐서 새로이 이름 짓는다.
(각 학급에 포켓몬들 이름을 잘 아는 학생이 반드시 1명쯤 있습니다. 그 학생에게 기성 포켓몬의 이름을 물어보면 되니 염려 마세요.)
첨부된 PPT의 슬라이드 쇼를 찬찬히 넘겨보시면 무슨 활동인지 이해가 쉬우실 겁니다.
저는 이 수업에서 포켓몬 2장 뽑기를 상정하였으나, 3장의 포켓몬을 뽑게 하시려면 A에서는 외형, B에서는 색깔, C에서는 디테일을 가져오는 식으로 나누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꼭 이렇게 해야 할 필요는 당연히 없습니다. 저는 그저 간편한 방법을 제시해보았을 뿐이고요. 학생들이 자유롭게 표현하겠다면 그리 하도록 하는 편이 훨씬 좋겠죠.
첨부된 PDF파일 속 포켓몬은 총 154마리이며, 1세대 포켓몬 151마리에 리자몽, 뮤, 뮤츠를 1장씩 더 추가한 것입니다. 여기서 '1세대'라 함은 1번째 포켓몬 게임 <포켓몬스터 적, 녹, 청>에 등장한 최초의 포켓몬들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시절입니다.
154장이나 되기 때문에 아주 넉넉합니다.
학생들이 대체로 강력한 포켓몬이나 전설의 포켓몬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그런 포켓몬들은 멋있게 생긴 만큼 다른 포켓몬들에 비해 그리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그래서 결국 학생들이 표현력의 한계를 실감하고 새로 뽑고 싶다는 경우가 왕왕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자료를 활용하실 선생님들께서는 이 점에 대해 학생들에게 주의시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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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 속 이미지들의 출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okemix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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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4.자로 PDF파일의 배경을 회녹색에서 백색으로 변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