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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메모장에 써둔건데

갑자기 생각나서 꺼내봅니다.

 

가지마라 가지마라
나는 발목을 잡아보지만
다시는 보지 않겠다며 떠나간 너
라이터 하나만이
마음속에 남아있는 너에 대한 기억의 끈
바람이 따뜻해지며 봄이 오려는지
사람들은 꽃구경을 기다리며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지만 나의 마음은
자꾸만 너와의
차가운 이별의 기억을 붙잡고
카페에 앉아 너의 라이터만 만지작거리며
타는 불꽃을 바라본다.
파랗게 타는 불꽃 너머로
하얗게 내리는 마지막 눈이 흩날린다.

 

거리를 정처없이 걸어가는데
너를 떠오르게하는 사람이 지나간다.
더욱 더 진하게 피어오르는 너와의 기억
러브레터를 다시 꺼내어본다.
머리속엔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데
버림 받았음을 인정하고싶지 않은데
서러움에 흐르는 눈물에
어른거리는
저녁 도시의 불빛
처량한 내 모습을 비추네
커텐 뒤에 숨어
터지는 감정에 복받쳐
퍼지는 울음소리만
허름한 방안에 가득하다.


고요함을 깨는 울음소리를 감추려
노래를 틀어보지만
도저히 감정은 가라앉지 않고
로봇이라도 된다면
모든 슬픔을 잊을 수 있을까
보고싶은 마음을
소리쳐 외쳐보지만
오갈 데 없는 외침일 뿐
조롱하 듯 웃는 얼굴로 나를 비추는
초승달이 야속하기만 하다
코트 속을 파고드는 바람이 부채질하는 외로움을
토해내기라도 하는지
포도알 같은 눈물이 그 사람을 향한 그리움을
호소하듯 흘러내린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태양은
누구에게나 따뜻함을 선사하며 봄을 알리지만
두고두고 내 가슴 속에 남아있는 그대의 기억은
루비처럼 새빨간 장미의
무수히 많은 가시처럼
부산스럽게 날아다니는
수 많은 벌처럼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구나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은
주륵주륵 내리는 봄비와 함께
추억으로 변해가겠지
쿠키처럼 달콤했던 사람에게
투정만 부리던 내모습에
푸념을 해보지만
후회해도 이젠 돌이킬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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