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ub Teacher

전체글 보기

조회 수 176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저는 30대 중반의 남교사입니다. 경기도에 자가가 있고, 금전적으로는 비교적 안정된 편입니다.

 

여자 친구는 저보다 세 살 어린 초등학교 여교사입니다.
성격 좋고, 아이들한테 정말 헌신적인 선생님이죠. 저한테도 한결같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그런데... 그녀의 가정형편이 조금 어렵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드셨고, 지금도 실질적으로 여자 친구가 집을 부양하다시피 하고 있어요. 월급의 절반 이상을 부모님께 보내고, 본인은 거의 남기지 못한 채 살아가는 상황입니다.

처음엔 '괜찮다, 내가 감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사랑하니까, 그 정도는 감수할 수 있다고 믿었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 안에서 걱정이 커집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단순히 둘만의 삶이 아니라
그녀의 가족까지 함께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저도 아직 미래가 불투명하고, 부모님께도 언젠가 도움이 필요할 수 있는데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한 가족의 무게를 함께 지는 게 맞는 걸까,
그걸 평생 감당할 수 있을까… 마음이 자꾸 복잡해지네요.

그녀는 저에게 정말 과분한 사람입니다. 정서적으로 풍부하고, 정직하고 따뜻해요.
그런데 저는 점점 이 사랑을 숫자로, 무게로, 책임으로 재고 있는 것 같아
그 자체로 제 자신이 너무 작아 보이고 초라해지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할 자격이 있는 건지,
이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마음을 정리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비슷한 고민을 해보셨거나, 조언 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실까요?

?
  • ?
    anonymous 2025.04.28 08:58
    옛말에 이런말이 있죠 남의 집 기둥뿌리는 뽑아오는것 아니라고요
  • ?
    anonymous 2025.04.28 09:53
    이거는 평생 1~200은 처가로 흘러들어갈 각오하셔야합니다.
  • ?
    anonymous 2025.04.28 11:38
    형 멈춰!!!
  • ?
    anonymous 2025.05.02 12:01
    사랑한다면서요. 사랑하는데 그 정도도 못해주나요 너무 계산적으로 접근하지마세요

  1. [연수 안내] 🎓2025년 미디어교육 예비 전문교사 <미리쌤>을 모집합니다!

    Date2025.05.13 By한교원 Views8
    Read More
  2. 휴대폰 쥐고 교사를 패도 겨우 강제 전학이구나ㅏㅏ

    Date2025.05.13 By일당15만원짜리욕받이 Views12
    Read More
  3. 학부모 상담 팁

    Date2025.05.13 Byanonymous Views7
    Read More
  4. 교사가 하면 큰일나는 것들

    Date2025.05.12 Byanonymous Views11
    Read More
  5. 형님들 학교에 맘에 드는 여교사 있는데

    Date2025.05.12 Byanonymous Views31
    Read More
  6. 최근 JP모건이 예상한 미중 무역분쟁 협상 시나리오

    Date2025.05.12 By단타왕 Views16
    Read More
  7. 세계시민 교육 주간 환경보호 캠페인 PPT

    Date2025.05.12 Category자연환경 By흐린눈 Views4
    Read More
  8. 교육 프로그램!!!!!!!!!! 언제 생겼죠???

    Date2025.05.09 By일당15만원짜리욕받이 Views62
    Read More
  9. 금요일입니다 구호 외쳐봅시다

    Date2025.05.09 By톰과제리 Views93
    Read More
  10. 전학공은 대체 뭡니까??

    Date2025.05.08 Byㅈㄱ초교무ㅆㄹㄱ Views79
    Read More
  11. 내 자산 저축

    Date2025.05.08 Byanonymous Views59
    Read More
  12. 민주 190석에 대통령까지

    Date2025.05.08 Byanonymous Views21
    Read More
  13. 뭔 직업이 이렇게 하방으로 열려있냐

    Date2025.05.07 Byanonymous Views22
    Read More
  14. 아직도 조퇴안한 이 있나??

    Date2025.05.02 Byanonymous Views90
    Read More
  15. 독감 옮은듯

    Date2025.05.02 Byanonymous Views20
    Read More
  16. 푸른사자 와니니 온책읽기, 독서 골든밸

    Date2025.05.02 By달려라코코 Views12
    Read More
  17. 긴긴밤 온책읽기, 독서골든벨

    Date2025.05.02 By달려라코코 Views11
    Read More
  18. 파기환송

    Date2025.05.01 Byanonymous Views27
    Read More
  19. 인정한다

    Date2025.05.01 Byanonymous Views19
    Read More
  20. 학부모 상담에서 이야기 할 주제 모음

    Date2025.05.01 By흐린눈 Views1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7 Next
/ 21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