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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설치하시겠습니까>를 활용한 마지막 동화책 수업입니다. 카톡 사건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 아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아이들과 갈등 해결 뿐 아니라 학교 폭력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한 수업 내용은 '행복한 김선생의 학교톡톡'(https://blog.naver.com/teacher0325/222921148802)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s. '앱을 설치하시겠습니까'가 실려 있는 <열다섯, 그럴 나이>는 청소년 단편 문학집입니다.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나 낱말은 수정하거나 빼기도 해 작품의 온전한 매력을 수업만으로 느끼기에는 힘들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쓴 이선주 작가의 말을 마지막으로 옮겨 적어 놓습니다.

<작가의 말>

이 소설을 쓸 무렵에는 개개인의 개성(타고난 것이든 아니든)을 존중해 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 대해 많이 생각했습니다. 예전보다는 나아졌다고들 하지만, 더 나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작업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생각이요.

학교 폭력이 없다고 말하는 학교보다는 학교 폭력이 몇 건 발생했다고 보고하는 학교가 더 안전하다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차별에 대해 말하고 전체주의에 대해 말하는 지금이 저는 과거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 이야기를 덧붙이는 이유는, 어두운 현실에 대해 말할 때면 세상을 너무 어둡게만 그리는 것 같은 죄책감이 들기 때문입니다.

혐오와 배척, 낙인이라는 주제를 다루었지만 연대에 대해 자주 생각했습니다.

소설을 쓰는 시기와 출간하는 시기 사이에는 간격이 있습니다.

이 소설을 쓰고 난 후 우리는 전례 없는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우리'는, 스케일이 크게도 전 세계를 말합니다. 이번만큼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 적이 드뭅니다. 그러나 이런 깨달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바이러스를 옮길까 국가 간, 사람 간 경계가 강화되었습니다. 당연한 일이지만 슬프기도 합니다.

이런 흐름은 우리를 어디로 데려갈까요?

두렵고 무섭지만, 작은 용기를 품어 봅니다. 남이 내민 손길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용기, 남에게 손 내밀 수 있는 용기 말입니다.

 

 

앱을 설치하시겠습니까(3).pp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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