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쳐맞고 열받아서 어제 2교시후 병조퇴했어요

학생이 스쿨버스가 그냥 지나가서 빗속에서 20분기다림(지나갔는데 왜 기다리는지 이해가안됨)
아빠가 학교태워다주면서 빡쳐서 담임한테 전화함
이때 9시6분
학교 등교시간 9시

학생이 승하차 도우미한테 월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지난주에 말했음 그래서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고

원래 집에서 여행가려고 가정체험을 쓰려했으나, 취소됐음
원래 승하차도우미가 학부모랑 연락하는데 저학년도 아니고 4학년이라 연락하지않았다고함

애 아빠가 9시 6분에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알아보겠다했고
(그동안 승하차도우미랑 연락해본적도없고, 스쿨버스는 알아서 돌아가는 시스템이라 수요조사만해줘서 어떻게 돌아가는 줄 모름)

확인결과 아이타고 안타고는 승하차도우미와 학부모가 직접연락하시는 시스템이고 사전에 안내가 다 나갔음

9시 11분에 확인 전화 드림

· 학생이 월요일에 학교를 가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착오였으나, 학부모는 이를 크로스체크 하지 않은 담임을 탓함
- 담임은 시스템이 그렇게 다 안내가 되었는데 저한테 그러면 어떡하냐고 함
- 학부모는 그러면 가정체험쓰면 담임한텐도 얘기하고 스쿨버스도 따로 얘기해야하냐고 따짐
- 담임은 다시 그런거라고 얘기해줌

· 학부모가 계속 항의해서 둘다 언성이 높아짐. 학부모가
'교사면 이런상황에 죄송하다'가 먼저 나오는거 아니냐고 재차따짐
-담임은 그냥 시스템에서 담임의 역할이 아니라고 해줌
- 화가나서 일단 전화끊자고 하길래 담임이 먼저 끊음 ㅋㅋㅋ

9시 35분경 전화온거 담임이 씹음, 혈압이 너무 치솓은 상태라 일부러 받지않음

 

 

오후에 문자가옴

 

아이가 등교시간이 훨씬 지났는데 걱정도 안되냐

그리고 어쩌고 저쩌고

내가 언성높은부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겠대서

 

 

문자로
9시6분이고 좀더 기다리고 연락하려했다고 답하고 문제제기하시라로 회신함

본인 2교시후 병조퇴로 학교나옴

 

 

 

어제 재가 겪었던 일이고 오늘도 학교 안간다고얘기했어요

 

애새끼 봐봐야 열만 받을거같아서요

 

학교안가니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