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 병이요
보다가 얼탱이 없어서 퍼옵니다.
노조의 제일 목적은 조합원의 권익보호입니다. 다른데 눈치보는게 아니라요.
사서교사노조 : 초등교사 신경 안쓰고 공문 발송합니다.
보건교사노조 : 초등교사 신경 안쓰고 공문 발송합니다.
상담교사노조 : 초등교사 신경 안쓰고 공문 보냅니다.
교육공무직노조 : 학교 신경 안쓰고 공문 발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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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노조 :
비교과 관련된 공문을 받아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늘봄업무 무단전가 관련 공문을 받아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선생님 호칭관련 공문을 받아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비교과교사 수업 및 업무할당 관련 공문을 받은 적이 없는거 같아요.
행정실의 무단 업무 전가 관련 공문을 받은 적이 없는거 같아요,
교육청의 우겨넣기 사업들 반대 공문 받아본 적이 없는거 같아요.
업무분장 및 초과근무 기타 등등 공문을 못받아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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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상위에 기술한 노조들이 염치없고 양심없다 생각 안합니다.
원래 노조는 자기들 조합원의 이익만을 계산하는게 맞으니까요.
오히려 초교조가 조합원의 눈치가 아닌 다른 단체와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게 이해가 안 갈 뿐이에요. 노조는 조합원의 의견과 눈치가 제일 중요한거 아닌가요? 대체 노조가 왜 다른 입장을 고려하는거죠? 노동조합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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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교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잘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단체인데 당연히 잘 되기를 바라죠. 하지만 응원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초교조는 조합원의 의견보다 다른 것들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비교과... 관리자... 공무직... 교육청... 학교 현장...
초교조는 노동단체지 시민단체가 아닙니다. 왜 다른 여파까지 하나하나 계산하고 일일이 신경을 써야 하나요? 조합원을 위한 단체 아닌가요? 부디 조합원의 이익과 의견만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조는 공문으로 말하고, 입법과 단협으로 성과를 만들며, 고소고발로 싸웁니다.
그런데 이중 어느것에서도 초교조의 업적이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걸 보지 못한거 같습니다.. 공문도 본적이 없고.. 우리의 권리를 훼방놓은 사람들을 고소고발한것도 본적이 없는거 같고요...
제가 진심으로 아끼는 단체를 비판하는 글을 쓴다는건... 진짜 가슴아픈 일이에요.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작성했을지는... 한번만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