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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차시 ppt는 거의 스토리를 이용한 동기유발(?) 정도로만 썼고, 전기문을 자세하게 다루고 활동들을 추가해서 수업했어요. 인디 다른 선생님들 자료 보면서 좋은 활동들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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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문들이 문학에 비해 딱딱해서 그런지 아이들이 좀 어려워 하는 것 같아요. 저희 반 아이들 같은 경우엔 김만덕 읽으면서 어휘를 엄청 어려워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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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간은 글을 먼저 쭉 읽기 (혼자 내용에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다시 모르는 단어 체크하면서 한 번 더 읽기 --> 총 2~3번 읽었습니다.
글 읽는데만 15분정도 걸렸고, 다 읽고 나서는 모르는 단어 질문 받아 설명해줬어요.
(기생, 수양딸, 객줏집, 검소, 근심, 조정, 석(단위), 어진, 규범 이런 단어들 물어 보더라고요ㅎㅎ) -
교과서 195쪽 문제 풀고 (3)번 문제에서 가치관을 이야기 할 때 '도덕에서 다뤘던 미덕'을 떠올려보자고 하고 미덕이나 감정과 관련된 낱말이나 단어 위주로 칠판에 가득 적었어요.
(상냥함, 배려, 나눔, 아름다움, 마음이 따뜻함, 사려깊은, 겸손 등)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업적이나 상황을 위주로 전기문 내용을 다시 떠올려보게 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생각보다 답변도 풍부하게 나오고요. -
교과서 먼저 끝낸 뒤에 두 번째 시간엔 핫시팅을 해봤습니다. 모둠별로 앉아 각 모둠의 김만덕을 먼저 뽑았어요. (제가 정해 줬습니다.) 포스트잇에 각자 질문 써보라고 했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처럼 글의 내용과 관련 없는 질문 하지 않기 강조했습니다. 질문 쓰는 걸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어떤 일을 했을 때/ 사건이 벌어졌을 때의 감정이 어땠는지' 써 보도록 제안 했는데 좋은 질문들이 많이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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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앞에 여분 의자 3개를 가져다 두고, 동시에 3명의 김만덕이 나와서 질문에 답 한 사람은 다음 김만덕으로 교체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3명이 동시에 나와있으니까 아이들도 덜 민망해하고, 옆에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좀 더 자신있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 어려운 질문이 나와도 생각나는 사람이 먼저 답하면 되니까 시간 끌지 않고 집중도도 높아졌어요. 순환이 빨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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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럽게 진행될까봐 걱정했는데, 핫시팅에 반응이 너무 좋고 아이들도 진지하게 잘 참여해서 저희 반은 6단원 전기문 3개 모두 20분씩 핫시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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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출처 pixabay(저작권 표시 없이 상업 이용 가능한 사진)
✔ ppt 템플릿은 직접 제작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