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뒤 소개남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보게 되었는데 남성분이 긴장을 많이 하셨는지
얼굴에 땀이 맺혀있어서 화장실까지 들락 하시더라구요
애프터까지 분위기가 좋았어요
다음 만남에는 저희 회사 주변으로 본인이 픽업해와서 보고난 후 데려다 드리면 되겠다 라는 둥
본인이 너무 김칫국을 먹었다며 그외 누가봐도 티나는 플러팅을 하셔서 삼프터엔 당연히 보겠거니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집 가고 서로 잘들어 갔냐~ 주고받은 후 하는 말이
oo씨 칭찬창찬~한데 저랑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거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라고 왔길래 애프터때 주고받은 말 중에 뭔가 안맞겠다 싶은 부분이 있었구나 생각하고 말았어요
그후 카톡 프사 차단+프사 비공개를 했죠
그후 세달이 지났을까 갑자기 문자로 혹시 저 차단하셨나요?
왔길래 누군가 하고 봤더니 그분 이더라구요.
전에 연락했는데 계속 안보셔서 차단이라고 생각했다
지내다가 오늘 갑자기 문자 생각이 나서 보냈다 라고 하길래
그때 뭔가 달라서 거절하신거 같은데 어떤 심경 변화가 있었길래 연락하셨나 돌직구로 물어보니,
그동안 계속 생각났는데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다시 보고싶다 연락할 수 있다면 꼭 연락주세요
이런 식으로 왔길래
안그래도 연말에 뒤숭숭한데 갑자기 고민이 돼서 며칠을 고민하다 5일 뒤 연락을 했죠
너무 답장이 늦어 죄송하다 그간 여러일로 정신없이 바빴고 신중히 생각하느라 답이 늦었다 언제 시간 괜찮으시냐 정중히 물어보니..
정말 죄송한데 그때 그렇게 보내고 나서 연락 없으셔서.. 솔직히 말하면.. 주말에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인데 이렇게까지 만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라고 왔길래
내가 신중히 고민하느라 좀 늦었다 방해가 됐다면 미안하다
보내고 끝났죠.
두번 까인 이 기분ㅋㅋㅋ
하지만 괜찮아요 더 좋은 사람이 오겠죠
저도 조금 아쉬웠는데 확인사살 받으니 미련은 없어지네요
아니면 직접쓰신건가요
직접 쓰신거라면
더 좋은사람이 나타나지않을까 싶어요
연애나 친목에 있어서는
5타수 3안타보다 6할타자보다
100타수 10안타 1할타자가 더 값지다고 생각해요
기회를 많이 가져보시는게 좋을듯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