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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남 욕 하는 사람
-> 딴 데 가서 내 욕하고 있음. 100프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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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면 자기자랑, 자식자랑 하는 사람
-> 막상 들어보면 별 거 없음. 진짜 잘난 사람은 자기자랑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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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의식 있는 사람
-> 남들 다 고생하는 거 모르고 지한테 뭐 좀 시킬라하면 인상부터 찌푸림. 이런 애들이 커뮤니티는 또 앵간히 열심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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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다 자기 반, 자기 학년 해야 하는 사람
-> '이번에 내가 했으니 다음 번엔 네가 해.' 그딴 거 없음. 무조건 다 지가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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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말 바꾸는 사람
-> 지 좀 불리하다 싶으면 '내가 언제?'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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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필요할 때만 찾는 사람(지필찾)
-> 평소에는 인사도 안 받아주다가 지 필요하면 살랑거리면서 찾아옴. 그러다 또 볼일 끝나면 아는 척도 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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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자꾸 같이 하자는 사람
-> 좋은 연수, 좋은 모임 있으니까 같이 하자는 사람. '배워두면 나중에 도움될 거야~' 그러는 너나 우리 낚시 동호회 한번 나오세요~ 붕어도 잡고, 잉어도 잡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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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어린 후배들이랑 자꾸 어울리려는 사람
-> 20대 총각 쌤들끼리 1박 2일 놀러 가는데 따라온 40대 후반 교무 있었음...'내가 눈치 없이 따라온 거 아니지?' 이러면서 하루 종일 꼰대 같은 소리만 함 ㅋ (모든 경비 더치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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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벌써부터 교장/교감인 줄 아는 교무
-> 보고 있으면 아주 가관임. 차라리 빨리 승진발령 나서 딴 데 갔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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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 제로인 사람
-> 남의 말 안 듣고 자기 이야기만 하며, 남의 일에 대해 말 참 쉽게 하는 경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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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자기 일 떠넘기는 사람
-> 신규교사들 많이 당함. 출장을 대신 가달라, 집에 가는 길에 교육청에 잠깐 들러라... 별의 별 인간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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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긁으면서 기분 나쁜 농담하는 사람
-> 초장에 싸가지 없게 받아쳐야 함. 아니면 계속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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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사람한테 화풀이하는 사람
-> 이것도 한두 번 받아주면 계속 함. 처음부터 강하게 받아쳐야 다음에 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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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붙는 사람
-> '나는 커피도 안 먹고 군것질도 안 하니까 학년회비 안 내겠다.' 이래 놓구선 쉬는시간마다 연구실 다과 축내는 사람 있었음. 대놓고 싫은 소리 하니까 다른 학년 가서 그러고 있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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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 처녀총각 쌤 자꾸 엮어줄려고 하는 사람
-> 저 쌤이 그렇게 좋으면 네가 데려다가 사위 삼고 며느리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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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쪼끔이라도 손해 안 보려는 사람
-> 남이 희생하는 건 괜찮고 자기가 희생하는 건 눈알 까뒤집고 난리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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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못해서 자격지심 있는 사람
-> 복도에서 마주치면 얼른 도망가야 함. 사실상 학교 최강 빌런임. 공습경보! 공습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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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는 것도 없으면서 잔소리하는 사람
-> 지 딴에는 그게 도와주는 거임. 근데 진짜로 도와주면서 참견하기 시작하면 그게 더 공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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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말 옮기고 다니는 사람
-> 전후사정 잘라먹고, 내가 했던 말 각색해서 이상한 사람 만드는 경우가 있음. 1번이랑 친함. 온갖 소문의 근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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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발끈해서 부들부들 흥분하는 사람
-> 뜨끔 정도로는 빌런 아님. 발끈해서 입술을 파르르 떨어야 함.
역시나 Top 10으로는 모자람....
교직이 이래서 재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