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Sub Teacher

아무말대잔치

조회 수 11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본인은 올해 봄에 제대하여, 2학기부터 정식 발령을 받은 광역시 신규.



 

1. 마냥 사무적인 태도가 좋은 것만은 아니다.

 

발령받은 학교에선 남자샘들도 애들과 웃으며

래포형성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시더라.

 

마냥 칼같이 선긋고 사무적인 태도 유지하는 게 최고라 생각했던 나에게 큰 울림이었음.

 

물론, 교실에서는 확실하게 잡으시겠지만, 교사의 독재 일변도가 답은 아니구나 느꼈다.



 

2. 남교사 버프가 있다.

 

내가 제일 경계하고 안 믿었던 것이

젊은 남자선생이면 애들이나 학부모나 좋아하니 먹고 들어가는게 있다. 이 말이었다.

 

교사가 아닌 친구나 지인들도 젊은 쌤이라 애들이 좋아하겠다였음.

 

근데 발령받고 담임으로 있다보니,

젊은 남교사를 처음 만나는 애들이 많아서

 

기본적으로 호의적이고, 학부모들도 첨엔 걱정했지만

점차 날 좋아해줌.

이상한 민원도 아직은 안 받았는데 운이 좋다고 생각.

 

여담이지만

첫날 학교 회식에서 부장님이 했던 말이 맴돔.

 

니가 술을 마시고 학교에 늦게 와도 학부모들은 뭐라 안해.

왜? 넌 젊은 남선생이니까.

 

물론 자연재해급 앞에선 평등한거 같다.



 

3. 애들도 조용하고 관리되는 교실을 좋아한다.

 

9발이라 중간에 들어간 나로서는 이전 담임의 색채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

 

민주적으로 애들을 지도했는지

애들이 시간 구분없이 떠들고 날뛰더라.

 

그래서 한두달동안 조용히 시키고

학습 분위기 잡는데 주력을 다했음.

 

그후 몇몇 애들이 상담중에

애들이 조용해지고 반이 차분해져서 너무 좋다고 했다.

 

마냥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애들도 불편해한다는 걸 다시금 느꼈다.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아직 배울게 많은 신규라서 부족한 부분도 많다...

교사로서 능숙하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아직은 커서

더 배우고 발전할 생각.

 

신규에게 필요한 고견이나 조언은 잘 듣겠습니다.

?

  1. 아무말 대잔치 게시판은 익명 게시판입니다.

    Date2024.05.29 Byanonymous Views387
    read more
  2. 외국도 사람 사는거 다 똑같다

    Date2024.12.12 Byanonymous Views199
    Read More
  3. 현시점 외국인이 주목하는 국민의 힘 국회의원

    Date2024.12.11 Byanonymous Views69
    Read More
  4. 경기 남교사인데 요새 일상이 너무 평온하다

    Date2024.12.10 Byanonymous Views107
    Read More
  5. 경기 나이대별 승진확률 알려줌

    Date2024.12.10 Byanonymous Views680
    Read More
  6. 회사에서 직원의 부모님으로부터 전화 받은 경험 있어?

    Date2024.12.07 Byanonymous Views77
    Read More
  7. 30년 후 수능 문제

    Date2024.12.06 Byanonymous Views62
    Read More
  8. aidt 교사들 해외 연수도 보내주네

    Date2024.12.06 Byanonymous Views149
    Read More
  9. 오랜만에 꺼내어보는 짤

    Date2024.12.06 Byanonymous Views252
    Read More
  10. 근데 다들 교직 스트레스 크지 않냐?

    Date2024.12.05 Byanonymous Views344
    Read More
  11. 우리학교 공무직 존나 웃긴점

    Date2024.12.05 Byanonymous Views247
    Read More
  12. aidt 웹전시결과 보고 느낀점

    Date2024.12.04 Byanonymous Views212
    Read More
  13. 누나 저 ㅈ됐어요

    Date2024.12.04 Byanonymous Views53
    Read More
  14. 계엄이 대수냐 ㅋㅋㅋㅋㅋㅋ

    Date2024.12.04 Byanonymous Views268
    Read More
  15. 추경호도 코인 하나 봅니다.

    Date2024.12.03 Byanonymous Views200
    Read More
  16. 초교조 탈퇴함

    Date2024.12.03 Byanonymous Views225
    Read More
  17. 샤프를 금지하는 이유

    Date2024.12.02 Byanonymous Views83
    Read More
  18. 미국처럼 학부모 소환

    Date2024.12.01 Byanonymous Views71
    Read More
  19. 전교조 이새끼들이 뿌린 똥이 지금 어마어마하게 퍼짐

    Date2024.11.29 Byanonymous Views183
    Read More
  20. 담임을 맡으며, 현직이 되며 느낀점들

    Date2024.11.28 Byanonymous Views116
    Read More
  21. 길바닥인데요

    Date2024.11.28 Byanonymous Views18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