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재밌는 보드게임을 발견해서 미술 감상활동과 연계하여 수업을 구상해보았습니다.

 

바로 스테레오마인드라는 보드게임입니다!

 

스테레오마인드는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낱말을 골라보는 모둠 대항전 게임입니다.

그냥 그림작품만 보고 어떤 느낌이 떠오르냐고 물으면 보통 아이들이 '멋있어요', '좋아요' 등의 짧은 대답만 하거나, '아무 생각도 안 드는데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키워드를 주고 어떤 느낌이랑 가장 가까웠는지 고르라고 해서 아이들이 더 즐겁게 감상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바로 느낌을 말하는 것보다는 키워드를 고르고, 왜 그 키워드를 골랐는지 이유를 말하면 아이들도 보다 더 구체적으로 감상평을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규칙은 PPT를 참고해주세요^^

 

이 수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단순히 고른 답을 비교해서 점수를 얻는 것이 아니라, 왜 그 키워드를 골랐는지 이유를 말해보는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유를 말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세요.

 

그리고 사실,,, 점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어른들도 1점 따기가 힘든 게임이에요! 아이들이 점수를 많이 얻지 못했다고 좌절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점수보다는 감상 공유가 더 중요한 게임입니다 :)

이후에 스테레오 마인드 조각편도 올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혹시나 규칙이 이해하기 어려우신 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물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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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에 설명하지 못한 것이 있어 덧붙입니다. 아이들끼리 모둠별로 이야기 한 후에

꼭 모둠별로 한명 정도씩 반 전체에게 이유를 발표하는 시간

을 가져주세요. 모둠끼리만 이야기를 하라하면 점수에만 신경쓰고 대충 넘어갈 때가 많습니다. 또한 교사도 아이들이 선택한 이유를 듣지 못해 진행자 역할만 하므로 재미가 없고요.. 처음엔 잘 안하려 하다가도 몇번 시키다보면 서로 하려고 합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이유나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구체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와 즐겁게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작품 제목은 교사 참고용으로 적어둔 것이라 굳이 끝나고 제목을 말해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끝나고 작품 제목을 알려주면 추상미술을 감상하는데 정답이 있다고 여겨질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