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해서 온 학교도 아닌데다가
학교가 작아서
업무도 헬이고
매일매일 쉬는시간 방과후시간 쉬지도 못하고 일 꽉꽉채우고 퇴근했었는데
그래도 애들이 착하고 말도 잘들어서
(유일하게 우리 학년만 애들 괜찮고 나머지는... 답없음)
1년 무사히 잘 보내고
즐거운 추억도 많았는데
드디어 마지막이네요
이렇게 1년이 빨리 지난적도 없는거같아요
오늘이 마지막 전날이었는데
이것저것 준비한걸로 재밌게 놀다가
막판에 아이들한테 의도치않게
차갑게 굴다가 보냈네요 ㅜ 맘이 불편합니다
오늘 퇴근하고 1년동안의 사진을 정리하면서 영상만들었는데
저 혼자 보면서 혼자 울컥하고 짠하네요
내년에는 애들도 노답에
업무도 폭탄 예정인데
여러가지로 맘이 안좋네요 ㅎㅎㅎ
내일은 시간이 없는데
(통지표만 줄 시간정도)
그래도 좋은말 예쁜말만하고
아름답게 인사하고 헤어져야겠어요
제 교직인생중
가장 말 잘듣고 예뻤던 아이들을
떠나보내네요..ㅜㅜ
정말 다사 다난했네요 1년 고생하셨어요
일이 힘들고 많아도 아이들 통해 어느정도 위로받을때도 있더라구요
24년은 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