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알파벳처럼 풀어서 늘여 쓸뻔했던 일화

by 단타왕 posted Oct 18,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65794016972629100.png.jpg

 

구한말 타지기가 수입되면서 기존 모아쓰던 한글은

타자기를 쓸 수 없게 되자 떠오른 대안이 풀어쓰기입니다.

사실 한글이 알바벳처럼 쓰여졌다면 물론 장점도 있겠죠.

하지만 한글의 결정적인 장점     과 효용성이 사라진다는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 그럴바에야 그냥 알파벳    그 자체를

써버리는 것이 낫죠. 알파벳이야말로    수천년을 이어지며

발전하    고 다듬어진    검증된 문자인데 말이죠.

당시 풀어쓰기는 서양의 신학문과 신문물을 배운 사람들이

서양의 것이 최고라는 생각에 잡혀 문자도 알파벳을 그대로

수용하려는데서 비롯된 것이었기 때문이었죠. 그 단적인 예가

아무런 의미도 없는 소문자의 도입이었죠.    원래 알파벳에는

소문자    가 없었거든요. 소문자는    필기체를 쓰다보니   자연히

생긴 산물일 뿐이었을 뿐이죠.    즉 시대에 맞게 좀 더 한글을

잘 써보자는 뜻은 좋았지만  심도있는  연구가 부족했던거죠.

하지만 이 한글풀어쓰기는 아직도 남아 군대의 가독성이

어려운 암구호나 한글 점자 제작, 받침을 사용할 수 없는

때 등 아주 특별     한 경우에 쓰인다고 합니다. 

 


Articles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