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무지가 바뀌어서 인근 역 까지 가서
전철을 타야됩니다..
근데 여기는 대중 교통이 심각한 동네라
차로는 15분 걸리는데
대중교통 타면 역까지 40분 걸립니다..
게다가 배차간격도 길어서 전철역 가면 시간이 많이 남구요
그렇다고 회사까지 운전해가려면
피곤하기도 피곤하지만
차가 막혀서 1시간 30분이나 걸립니다..
그래서 와이프한테 아침에 좀 태워줄수 없냐니까
자기가 무슨 기사냐면서 칼같이 거절하네요...
연애 3년 동안 밤낮으로 데려다주고
출퇴근 픽업해줬는데
뭘 바라고 그런건 아니지만 너무섭섭하네요
저도 화가나서 그럴거면 차라도 달라니
왜 갑자기 그러면 어떡하냐면서 자기도 필요하다는데
답이 없네요..
집이 외진곳에 있어서 와이프 장보거나
잠시 동네 나갈때 있으면 좋을것 같아서
배려한답치고 제 차를 줬는데..
못받을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근무지 옮기고 통근시간 늘어서
피곤해죽겠는데 와이프까지 그러니까
너무 힘드네요..
결혼2년차에 애는없는데 차라리 그만하는게 좋을까요?
전철역에서 열차 기다리면서 신세한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