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물은 잘 모르는 유물이지만 저런 아이맥스 즉 산양을 주요 소재로 한 유물은 주로 중앙아시아 문화권에서 만들어지는 사례가 많죠. 때문에 전통적인 한족 문화 계통은 아닐 가능성이 크며, 실크로드를 통해서 전해진 서역의 유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의 불상은 그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죠. 오랫동안 일본은 당연히 자기네의 유물이라 생각하였는데, 저 불상을 너무나도 좋아한 사람이 함부로 만지다가 손가락을 부러뜨린 일이 있었죠. 이왕 부숴진 김에 성분 분석을 하였는데 한국에서 주로 자생하는 적송으로 만들어진 것이 알려지면서 원래 국적이 한국으로 알려지게 되었죠.
백제금동대향로는 논란이 있는 유물이긴합니다. 본문에서는 위덕왕이 성왕을 추모하기 위한 사찰에서 발견되었다고 하였는데, 여기를 현재는 능사라고 부르고 있죠. 능사의 공방지에서 출토되었는데, 급하게 묻은 흔적이 확인되기에 의도적으로 감춘 유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능사에서 발견되었기에 백제 유물이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약해 보입니다.
중국 유물이냐 아니냐의 논쟁은 이전까지 백제에서 향로를 만든 사례가 없기 때문에 논쟁이 되는 것이죠. 전통적으로 저런 향로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으니깐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유물이라 확신하기 어려운 것은 향로가 주로 한나라 때 제작된 사례가 많기 때문이죠. 즉 백제 사비기를 기준으로 하면 중국에서 유행이 지난 시기에 해당합니다. 또한 중국의 유물 중에서 백제금동대향로에 필적할만한 정교함을 가진 향로도 없죠. 또한 백제금동대향로에 보이는 용이나 봉황의 요소는 이미 백제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백제의 유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