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급 수가 줄어서 내년도 보직 교사 티오가 줄어드는 학교인데
학년부장 물부장을 제안하시더라구요. 수당, 경력 인정 없는.
부장 경력도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내년에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것 같아서 고민을 하다가,
만약 물부장을 하면 저에게 약속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있으신지 여쭤봤었어요..
뭐 예를 들면 전보에 필요한 표창이나 성과급S 같은거요.
성과급이야 다면평가 위원들이 정하는거라 관리자들이 약속할 수 없고 보통 물부장이어도 업무곤란도는 상위권이라 S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건 알고 있어요. 물론 100% 장담할 순 없지만요.
그리고 저희 지역은 전보 점수에 보직 교사 점수가 있는데 물부장이면 전보 점수도 반영이 안 되잖아요?
그래서 표창 같은 경우는 함께 전입 온 선생님들이 많아서 할 수 있으면 선점해 놓고 싶은 욕심이 있었거든요..
물론 전출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긴 했지만..
여기서 제가 궁금한 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보직 교사 제안을 받으셨을 때, 저처럼 먼저 인센티브에 대한 딜을 요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 않은가요???
관리자 분들은 이렇게 딜을 제안하는 제가 일반적이지 않은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챙길건 당연히 챙겨야죠
물부장 말그대로 개고생만하고 아무것도 못받는데
관리자들은 본인 점수 챙길거 다챙겨서 승진해놓고
평교사들한테 댓가없는 희생 강요하는것도 웃겨요 참 ㅋㅋㅋ
관리자들 혀에 당하지말고
요구할건 당당하게 요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