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학교 도착
교실은 전날 늘봄 아이들덕분에 난장판
전담사가 청소는 지 일 아니라고 빤스런함
아침부터 청소로 하루 시작
수업 시작
2교시 사회 수업 중
한 아이가 “아, 그냥 늘봄쌤이나 보고싶다
개노잼. 이런거 왜해요?”를 시전함
늘봄전담사가 생긴 이후로 아이들은
은근한 비교질을 하고
늘봄의 재밌는 프로그램에만 관심을 가짐
아이들 눈에는 교육과 보육의 차이는 없음
그냥 같은 선생일뿐
수업끝날무렵 늘봄전담사 복도에서 대기중
하교하고 교실 나와서 연구실로 이동
연구실에 동학년 모여있음
고경력 교사들 노가리깔동안
옆에서 맞장구치면서 공문 처리함
온전히 내 시간도 못가지고
입터는거 듣고있어야함
3시 늘봄전담사 연락옴
학폭 발생했다고 설명해줌
가서 이야기듣고옴 부모님이랑 연락주고받음
교무실에서는 교감이랑 늘봄실장이 싸움
늘봄실장은 교행출신이지만
오후학교 교감같은 느낌임
덕분에 교행들 승진 자리는 늘어남
퇴근하고 뉴스를 틈
늘봄강사 전담사들의 정규교원에 준하는 수당 요구임
늘봄 수당, 각종 성과급 신설을 요구함
“아니 우리는 어떻게 보면,
1시부터 8시까지 아이들을 더 오래 보고 있는
제 2의 담임인데
왜 우리는 담임수당이 없고 어쩌구 저쩌구”
늘봄강사들은 시간당3만원까지 짭잘하게 받아가지만
교사들은 그딴거 없이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음
같은 교실을 쓰는 전담사와의
은근한 기싸움도 하는 중
이제 교실도 내 교실이 아님
교사 a는 교대를 선택한 자신을 원망하며
잠자리에 듭니다
2024.01.25 16:31
늘봄 예상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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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ㅈㄱ초교무ㅆㄹㄱ

또 피해자 코스프레 당할거생각하면
속터집니다